미래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 미래대학 자유전공학부
자유전공학부장 오 승 훈
아직 정해진 것이 없어 순간순간 늘 설레이는 자유전공학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지난 12년동안 여러분들은 대학 합격이라는 목표를 향해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정작 자신이 진정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찾아볼 시간은 뒤로 한 채,
정답이 정해진 시험을 보며 답을 하나라도 더 맞추기 위한 공부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 여러분들이 선택해야 할 삶에서는 정답을 찾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온 시대와 앞으로 여러분들이 살아가야 할 시대 또한 확연히 다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정답이 없는 세상에서 스스로 정답을 찾기 위한 끊임없는 질문과 탐색을 거쳐 자기 마음과 가슴이 따르는 대로
답을 스스로 찾아야 할 시기에 놓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부모세대가 살아온 방식의 삶이 정답도 아니고 가족, 친구들의 조언 또한 정답이 아니며, 하물며 한 시대를 이끌어가는 리더들의 삶 또한 정답이 아닙니다.
이제부터 여러분들이 직면하게 될 정답이 없는 세상에서 자신만의 정답을 찾기 위해 그동안 공식 하나, 단어 하나 더 외우는 관성적인 학습태도에서 벗어나,
여러분 자신은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지를 끊임없이 자문해야 합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여러분들은 자신의 인생에서 과연 어떤 가치에 무게 중심을 두는지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인생은 무엇일까?’ 라는 질문에 표준화된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정답'이라는 환상을 쫓는 대신, '나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수많은 갈림길에서 선택의 순간순간마다 자신만의 독특한 길을 개척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때,
비로소 삶의 진정한 가치를 찾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1년 동안 여러분들의 가슴이 움직이는 대로 마음껏 탐구하면서 세상과 선후배들과 교수님들과 소통하세요.
자유전공학부는 여러분들의 꿈과 도전을 기꺼이 수용해 줄 세상이라는 무대 안에서 단단한 디딤돌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매 순간순간 여러분들에게 아래와 같은 질문을 던지면서 자신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면 어떨까요?
“내 심장을 터질 듯이 뛰게 하는 그것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바로 여러분들을 끊임없이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